디사이플 15기 목요일 저녁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 이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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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회 작성일 25-11-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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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는 기도가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 제자됨이 무엇인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직도 기도를 배워가고 있고 신앙생활의 기본이 부족한 저는, 일상 속에서 눈을 감고 기도를 시작할 때 온전한 문장이 뇌에서 형성되기도 전에 습관적으로 빨리 마치거나, 대표기도에서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그럴 듯하게 들리 수록 넣는 미사여구나 감사는 해야 하니 하는 말들을 자연스럽게 늘어놓을 때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는 형식도 어느새 익숙해진 시점이었습니다. 이 때, 제자입니까는 하나님 중심의 기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다시 바라보게 해줬습니다. 기도는 말을 많이 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듣는 자리라는 점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믿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제자로서 가르침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보여줍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신앙이 드러난다는 점, 그리고 그 행동은 결국 순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순종이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표현이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묵상할수록 이것이 신앙의 실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는 대로, 기도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디사이플 과정을 하며 매일 성경 3장을 읽고 묵상을 공유하는 과정 속, 책에서 말한 제5복음서라는 표현이 깊게 다가왔습니다.
묵상의 자연스런 과정 속, 나에게 다가왔던 구절들에 대해 묵상하지만 이에 익숙해져 묵상을 함에 전체적 구절은, 소위, 대충 읽고 묵상구절을 고르는 목적성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잼 뿐만이 아닌 빵도 먹어야 한다라는 책에서의 말처럼, 말씀을 고루 읽을 수 있도록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루하루 사실 쉽지는 않을 것이라 미리 고백합니다.
이에 수업 중, 포이멘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를 인용하여 단순히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달콤한 잼을 먹는 것처럼 자존감을 높혀주고 상황에 용기주는 필요한 말처럼 받아들여 질 수 있지만, 11–12절과 함께 보면 옥에 갇힌 바울이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의 능력 안에서 만족을 배워 간 고백이라는 점을 다시 보게 됩니다. 좋아 보이는 한 구절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전체의 맥락과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구원이 뭘까라는 물음이 들 던 시점, 책의 이 말씀이 떠오르네요: “구원은 권유가 아닌 명령이다.” “믿어보지 않을래?”, “한번 따라 해볼래?”와 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주시는 사랑의 명령이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제자도는 지식의 전달이나 홍보가 아니다. 이것은 생명의 교류이다”라는 말 역시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말씀과 함께 깊게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도는 성경 지식을 넓히거나 교회를 소개하는 일이 아니라, 성령이 살아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삶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는 과정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디사이플을 시작할 때 포이멘님께서 “이 자리는 성경공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확히 오르티즈 목사님이 말하고 싶었던 부분과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제자도는 지식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 예수님의 생명을 실제로 알아가고, 그 생명이 서로에게 흘러가도록 돕는 관계의 자리구나 배워갑니다. 디사이플 수업내용과 상호참조가 잘되어 잘 읽혀서 다음시리즈가 기대되었던 책입니다!
우리 제자반, 그리고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러한 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글을 마칩니다.
11/12/2025
디사이플 15기
이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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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님의 댓글
한주연 작성일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함께 나아갈 신앙생활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