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15기 화요 저녁반 독후감: 래디컬 (김나연)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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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레디컬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란 단순히 교회에 나가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진짜 제자는 세상이 주는 편안함이나 만족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시간과 돈, 재능을 현재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깊이 남았어요.

요즘 저는 유튜브 채널 편스토랑에서 연예인들이 멋진 주방에서 철판구이 요리하는거나 홈쿠킹 영상들을 자주 보면서 나도 저런 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것보다 철판구이, 예쁜 베이킹 툴, 치즈케이크나 머핀 틀, 토치 같은 요리 도구들을 계속 검색하고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취미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내 마음과 타협을 했지만 어느새 제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보다 소비의 즐거움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런데 레디컬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우리 자신을 위해서만 쓰라고 주신 게 아니다라 하나님은 나의 시간과 물질을 나의 만족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라고 말씀이 마음에 깊이 남았어요.

그래서 이번 주엔 단순히 절약해야지라는 마음보다 누군가의 필요를 위해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려고 해요. 잠깐의 소비에서 오는 행복보다 하나님이 주신 자원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섬길 때 오는 평안이 훨씬 오래 간다는 걸 과거의 후원과 봉사의 경험을 통해 다시 기억하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주엔 하나님이 주신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까를 좀 더 깊이 묵상하려고 해요. 세상이 주는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누리며 앞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작은 봉사와 후원 그리고 헌신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