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목요일 저녁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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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회 작성일 25-11-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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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님께 책을 빌려 받은 토요일 오후에 소파에 앉아, '하나님 나라' 찬양을 휘파람으로 부르면서 한번에 뚝딱 다 읽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제자훈련할 때 읽었던, "당신은 제자인가, 팬인가" 책이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성경적 교리 지식이 너무 많아져서, 머리가 너무 커져서, 잘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매우 도전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도움을 필요하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되는 다른 대륙의 고통받는 이웃,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도 마찬가지 심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 정보화 시대에서 점점 더 외면 받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 집단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는 30~60% 크리스천 비율의 커뮤니티 그룹인 지역이여도, 전문 분야 회사 조직 내에서는 크리스천 비율이 5%를 넘기기 어려운 현상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제 어리석은 생각은, 사회 각 전문가 집단들에서 복음화 비율이 높아지면, 전세계의 굶주리는 이웃들의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복잡한 정보화 시대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해야할 시간과 노력이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전문화 지식이 곧 우상이 되는 셈이죠. 그렇다고 이제 이 세상의 중요한 축이 되어버린 고도의 전문화 사회에서, 그 분야를, 그들을, 우상으로 치부하고 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분명히 그 분야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혜택을 받기만 하고, 그들을 영원한 죽음으로 내몰리도록 방관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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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님의 댓글
한주연 작성일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계속 나아가는 재근형제님께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지혜가 늘 함께 해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