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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9기 화요일 저녁반] Multiply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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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수
조회 128회 작성일 25-11-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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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18-20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Francis Chan 목사님의 Multiply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추적 메세지인 은혜와 사랑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부터 치밀하고 자세하게 우리 모두를 죄로부터 회복시키는 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해 오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그러나 매우 확실하게, 죄의 결과물인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다시 생명의 길로 옮기시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계획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모든 구약을 지나서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이루어져 나아갑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와 늘 교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계획 안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만으로도 구원을 완성하셨지만, 그 구원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함께 하자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바로 마태복음 28장에 적힌 대사명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초대를 “순종”이라는 단어와 연관 지어 생각하면서 부담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초대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주님께서 홀로 다 하실 수 있으셨지만, 도리어 우리에게 함께 하자고 말씀하시며 기회를 열어 주신 것입니다. Francis Chan 목사님의 책을 읽고 난 후, 나 스스로가 제자가 되고 또 다른 이들을 제자로 양육하는 일은 단순히 일부 사역자들의 사명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특권이자 책임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자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Francis Chan 목사님께서는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모든 섬김과 양육에는 사랑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우리의 섬김의 모습 속에는 예수님을 (성령님을) 아직 마음에 품지 못한 세상의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좋은 제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잘나서, 우리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되짚어 주십니다. 우리가 먼저 좋은 제자가 되기 위한 비결은 바로 성경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그 모습들을 복음서들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셨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 참된 제자가 되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하십니다. 이 책에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습니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은 스스로 말하도록 해야 한다.” Francis 목사님은 성경의 해석을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시며, 동시에 성경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좋은 동기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성경 말씀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묵상할 때 마다 저에게 큰 위로와 회복을 주시지만, 때로는 제가 그 감정에 휘둘려 성경을 제 기준으로 해석한 적들이 있음을 회개했습니다. Francis 목사님의 이 경고는 저에게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우리가 성경말씀과 예수님의 본을 통해 제자로 성장하기 시작한 후 (이 과정은 꾸준히 지속되는 끝이 없는 과정입니다) 왜 다른 이들을 제자로 삼는 것이 중요한지 설명해줍니다. “믿음은 결코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이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는 나누라고 받은 것이지 나 혼자만 구원받기 위해 받은 것이 아님을 다시 되새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오랜 시간과 사랑으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계획을 이루셨는데 막상 초대받은 우리가 그 은혜를 나누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방관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 까요?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처럼, 다시 재림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은혜를 다른 제자를 양육함으로 번성 시키지 못 했다면 저는 과연 주님께 무엇이라 대답해야 할까요?


세상 사람들은 2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예수님 재림에 대한 기대를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잃어버린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잊으시지 않으셨습니다. 방관하고 계시지도 않습니다. 다만 누구보다 간절하게 우리가 주님의 사명을 이루어 가고 한명이라도 더 많은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바로 우리가 먼저 주님의 제자로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하고 다른 제자들을 양육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은 진정한 제자됨이 개인 혼자만의 성장이 아니라 다른 제자의 양육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시켜 나가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Francis 목사님의 글귀를 인용하며 글을 마칩니다.


“주님은 다시 오신다. 단지 하나님은 창조하신 모든 이들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 그러나 영원히 기다리시지는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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