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맨 9기 화요저녁, 제자²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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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3회 작성일 25-10-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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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제자란?
전에, 누군가 당신은 제자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결코 대답할 엄두를 못 낼을 것 같다. 감히 내가 제자? 예수님을 욕 먹이는 일이지 않을까? 감히 감당하지 못할 단어를 입에 오르는 것 자체가 주님을 멸시하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믿는자와 제자를 분리해서 생각해 본 적도 별로 없었다. 난 잘 믿기만 하여도 족하겠다 싶었다. 나의 죄된 본성은 보란 듯이 나의 믿음을 내동댕이 칠 때가 많았다. 그런 날은 믿음을 더욱 부어주시라고 기도 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더욱 요구한다. 믿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는 단순히 믿는다거나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의 삶을 전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 나를 통해 그 누군가에게 다가가 그 사람이 성장하도록 그 책임을 강조한다. 나만의 믿음 혹은 믿음 생활에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랑은 제자 됨의 유일한 표지!
서로 공동체 안에서 사랑하라 이 것이 제자라는 증거다. 사랑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잘 하지 못하는 숙제를 만난 듯 회개부터 해야 할 것 같다. 기독교인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 의무 사항은 쉽고 어려움의 접근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이다. 주님의 구원의 은혜가 너무도 크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어야 한다. 나는? 구원의 은혜가 크다. 그러나 사랑에는 부족하다. 칭의는 받았으나 성화의 과정은 아직 진행형이듯 사랑도 그러한 것 같다. 예수님으로 나를 가득 채워달라고 간구한다. 공동체를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내가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혼자 믿는다는 것은 편리하나 공동체안에서는 허락하신 시험들로 인내하며 용서하고 궁휼과 사랑까지도 해야한다. 그 공동체는 예수님의 제자들로 단단히 그리고 더디 갈지라도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져간다.
성경을 배우는 목적은 더 많이 아는 데 있지 않고 더 깊이 순종하기 위함!
성경에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많은 말씀 중에 내게는 가장 어려운 말씀인 듯하다. 자기 십자가? 제자는 편한 길을 선택하지 말고 예수님을 위해 자신을 내려 놓으라. 성경은 제자됨의 나침판이다. 제자들을 무장시키는 무기이기도 하다. 그 말씀은 순종으로 이어져야 빛이 난다. 제자들을 통해 주님의 빛이 나간다. 결국 말씀의 순종은 예수님을 닮아가는자, 곧 그 제자들의 삶이다.
세상속으로!
마지막으로 제자는 교회안에서 멈추지 않고 세상속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며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복음은 전해질 때 생명을 낳는다고 한다. 프랜시스 첸의 제자제곱 를 읽으며, 말씀대로 살아가며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주의 빛으로 다른 이들을 제자로 세우는 삶으로 나아가야 함을 다시 확인하고 도전받았다. 제자란 말은 아직도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은 성령께 구하며 실천하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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