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목 오전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 목 오전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Jiyoon
조회 164회 작성일 25-10-30 13:32

본문

<제자입니까>를 읽고

여지윤


이 책의 1 장은 누가복음 6 장 46 절로 시작한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첫 장부터 날카롭게 정곡을 찔린 것 같았다. 아침 저녁으로 주여 주여 하면서도 나의 하루는 과연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있는가. 저자는 삭개오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시 묻는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 삭개오가 구원받았는가?’그가 주님께‘순종’하였을 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질문 혹은 청유가 아닌‘명령’인 것을! 어리석은 나는 그 명령에 순종할 것인가를 눈 앞에 두고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핑계삼아 두 눈 감아버리곤 한다. 

이어 저자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종으로써 어떤 마음과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설명한다. 하나님 나라의 사랑이 어떤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읽으면서, ‘제자훈련 과정은 예수를 믿고 아는 것을 시작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순종의 과정을 다져가는 것’이란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저자는‘이웃사랑’을 설명하며‘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를 설명한다. 빛이란 곧 사랑이며, 우리 빛을 그들에게 비치게 하라고 하셨으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을 품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순종이기도 하고 명령이기도 하며 빛이 되기도 하고 정복의 열쇠이기도 하다. 나는 감히 세상에서 이런 사랑의 일부라도 행할 수 있을까 책의 중간을 읽어내려 가면서도 자신이 없었다. 

이어서 나는 하나님 나라의‘감사’와‘찬양’과‘성장’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눅 1:46)’.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엡 4:16)’. 감사와 찬양에 관하여는 익히 알았으나 더 넓은 개념으로 깨우치게 되었고, 성장에 관한 부분은 새롭고 놀라웠다. 제자도란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는 대목은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며 생각을 가다듬었다. 

말로써 설명하는 신앙이 아닌, 내 삶 자체로 보여지는 믿음. 내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고 쓰임 받는 것. 오직 순종으로 시작한 사랑만이 가능하게 한다는 것. 책의 마지막 장을 읽어내려가며 나는 비로소 퍼즐이 끼워 맞춰지는 것처럼 내 어지럽던 마음 속을 정리할 수 있었다. 내가 보내진 이 자리에서, 그저 오늘 하루의 순종으로 주님 사랑을 보이는 것. 가정에서, 약속 자리에서, 교회공동체 안에서 단 하루라도 나를 사용하여 주실 주님만을 바라며 묵묵히 빛을 비치게 해보는 것. 그것이 내 삶의 이유이자 순종의 시작임을! 

첨부파일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