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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자매님의 <경건의 삶>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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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ndulover
조회 3,884회 작성일 10-05-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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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jpg


김지영 자매님의 수요여성예배 후 목자학교에서 경건의 삶 (신진수 자매님 인도) 을

마치신 소감문을 올립니다.

여러분을 경건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다음학기에 꼭 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경건의 삶 소감문>


몇년 전 '경건의 삶'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이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게 경건이라는 말은 '깊은 영성''순결함''아름다움'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는데, 아마도 그것은 물질주의적이고 깊이가 없는 세상과 그 안에서 2% 부족한 그 무엇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나를 이끌어 내는 소리였던 듯 합니다.

그 때 이 과목을 통해 받은 은혜가 참 컸기도 했지만 이후, 바쁜 삶과 사역의 현장 속에서 나 자신의 내면을 다시 한번 견고히 하고 재정비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느꼈을 때 다시 '경건의 삶'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과목을 아주 오랫동안 가르쳐 왔던 신진수 자매님,

그리고 8명의 자매님들과 함께 결코 쉽지는 않지만 보람 있는 석달 간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경건의 삶에서는 리차드 포스터의 '영적 훈련과 성장'이라는 책을 교재로 그 순서에 따라 내적 훈련, 외적 훈련,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체 훈련을 직접 체험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 나의 내면뿐 아니라 나의 외적 삶 속에 실질적인 진보와 변화의 열매들이 맺혀졌던 것이 내겐 가장 큰 수확이자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라면 얼마든지 할 것 같은데, 말씀 통독도  어렵지 않게 하겠는데 한 구절 말씀을 오랜 시간 깊이 묵상하라면 좀이 쑤시고 체질적으로 힘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영적 콤플렉스로까지 자리잡았던 부분이었는데 억지로라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묵상과제들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 성경이 읽어지네?'라는 책 제목처럼, '어, 묵상이 깊이 되네?'라는 유레카의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새롭게 체험한 것 가운데 하나는 말씀을 한 구절 읽고 성령의 인도를 구한 후 freewriting을 자유로이 해 나가는 중에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메세지들이 내적으로 들려지고 깨달아지는

일이었습니다.

이 때의 깨달음은 지적인 것이기보다는 굉장히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적용으로 이끄는 내용들이었기에 삶을 변화시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또 다른 영적 콤플렉스 중 하나는 금식을 잘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훈련 기간 중에 4끼 금식을 무난히, 은혜 가운데 할 수 있게 되어 금식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훈련을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어떤 방법으로도 절제가 쉽지 않았던 인터넷

사용의 시간을 대폭 줄이게 된 것입니다.
경건의 삶 과목의 초반부에는 자신이 이루기 원하는 구체적인 '영적 과제'를 선정하고 훈련 기간 중에 이것을 위해 힘쓰고 반원들이 다 함께 기도로 동참하도록 합니다.


저의 과제는 '꼭 필요한 인터넷만 하기' 였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같이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홀로 있기'라는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세상의 모든 소리로부터 나를 차단하고 하나님의,

그리고 내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 내가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기도할 때 성령님이 주신 지혜는 이리저리 wireless computer를 들고 다니지 말고 서재 한 구석에 고정해 놓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변화였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컸습니다.

전에는 부엌에서 일하면서도 , 침실에서도, 심지어는 화장실에까지 나를 따라다니던 지긋지긋한

컴퓨터를 한쪽 구석에 밀어넣고 제가 얻은 것은 '자유'였습니다.

세상이 주는 불필요한 정보의 홍수로 부터, 내 마음의 방 속에 미디어를 가장해 영역을 넓혀 가고

있던 세상가치로부터,  유한한 시간의 조각들을 모아 영원한 것을 위해 심게 하는 자유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 과목을 통해, 숙제의 부담감에 시달리면서도 저 뿐 아니라 많은 자매님들이 함께 힘쓰고

기도하였고 허심탄회한 나눔들을 통해 서로의 기도의 필요를 알게 되는 귀한 교제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이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그 날부터 우리에게는 영적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겠지요.
하나님을 열망하고 예수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자라가고자 하는 이 길에는 다리가 하나 놓여 있는데, 그 다리의 이름을 저는 '훈련'이라 붙이고 싶습니다.
아무리 열망이 커도 '훈련'이 없으면 우리의 소망을 결코 성취할 수 없습니다.  잠 언13장에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영적 훈련에도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훈련은 더러 성가시고 지루하고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영적 훈련을 통해 우리가 도달하는 곳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자유'의 세계입니다.

그 자유의 세계로 함께 여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경건의 삶'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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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ulover님의 댓글

mondulover 작성일

 명자그림2.jpg

자매님 명자꽃 그림 선물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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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여성 예배를 가는 또 하나의 기쁨은 바로 지영 자매님과 김숙, 송 사모님이 이끄시는 찬양팀의 찬양이었습니다.


매주 세분  은방울 자매님들의 찬양으로 여성 예배의 은혜의 문을 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찬양이 너무 좋아서 매주  늦지않으려고 서두르게 되는  이유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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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 걸음님의 댓글

뱁새 걸음 작성일

신자매님이 신세대라 기억이 안나실 것 같은데... 60년대 초반 가수였던 은방울 자매가 비나리는 마포종점을 구성지게 잘 불렀지요. 생각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