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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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58회 작성일 12-03-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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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이 디사이플반에 대한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그 단어 자체 만으로도 내게는 설레임이었다.
하지만 그 설레임은 내 현실에서 늘 꿈에서 깨어나곤했다. 기노스코반을 들으면서 행하여졌던 나의 수업태도와 주어진 숙제를 해내던 나의 버릇들.
늘 미루고 미루다가 시간에 쫓기어 허둥지둥 대충대충 해가던 그 기억들…
성경암송도 수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몇 번 들여다보고 씩씩하게 참석하던, 그러다가 마지막에 시험본다고 하시니 벼락치기로 공부하던 생각들…
과연 6개월, 아니 이런 저런 행사들로 8~9개월이상 걸릴 이 과정을 나는 감당할 수 있을까?
그래서 멀찍이 치워버렸다.
그런데 자꾸 맘에 걸린다.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이 옆에서 가만 쳐다보고 계신다.
급기야는 너 그 시간에 뭐할건데?? 물어보신다.
해품달보고 인터넷도 뒤적이고 친구랑 수다떨고 메일 주고 받느라 바쁘고 집안일도 하고 잠도 쫌 많이자고…
내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도 참 궁색하다.
또 가만 쳐다보신다.
그러기를 1달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가 디사이플반 시작 바로 전에 마지막으로 등록을 했다.
참 모자란 사람이다. 어찌 매일 뒤쳐져 할 수 없이 끌려가고 있는 것인지?
첫날 별 감흥없이 참석했던 것 같다.
나 빼고 모두 정말 제자되기에 손색없는 분들이 오셨다.
에효~~ 내 어찌 여기서 반년을 버틸까? 정말 난감하다.
그런데… 교재에 살짝 맘이 끌린다.
그 교재의 첫날 숙제를 하는데 첫 단원에 하나님 나라의 제자되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 나라의 제자… 내가 미치지 않은 이상 어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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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제가 쪼금 예쁘지요?...^^ㅎㅎㅎㅎ

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네... ^^
すこし... ^^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아니 일본말로...^^ 뽀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