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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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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youngKim
조회 3,032회 작성일 12-04-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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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후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감을 안고 다시 처음부터 한 장 한 장 넘겨 보았습니다.
읽으면서 좋은 글들 쫙~쫙~밑줄 그은 부분들을 다시 읽어가며 '제자'란 말에 대해 잠시 생각해봅니다..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수영아..너 주님의 제자 맞니? 그렇다면 제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잠시 주춤이다가.. '나 예수님의 제자 맞는데..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한 그래서 구원 받은..
너 알잖아! 내가 예수님을 너~무 사랑하는 것을..'

갑자기 약간의 뻔뻔함을 동반한 숙연함이 밀려듭니다..
'맞아! 나 예수님 알고, 그분을 너무 사랑해..그 분과의 추억만 생각해도 가슴저려 눈물나고, 현재의 삶에 불편함 없이 복주시는..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한 내구주가 되심으로 마음에 안식 주시는 그분...'

갑자기 웃음이 났습니다.. 
가만 저의 속사람을 들여다 보니 자기 중심적인 제자란 녀석이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멍에는 지기 싫은..주권을 그분께 다 내어 드리지 않고 여전히 그 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그리고 잎만 무성할 뿐 열매 맺기를 귀찮아 하는 내 마음대로의 제자..
넓은 길도 좁은 길도 아닌..중간 길에서 서성이다가 주님 오셨을 때 젤루다 반가워하지만 죄송스러운 마음에 주님 손 못잡고 뒷모습 보며 터벅 터벅 걸어야만 하는..부.끄.러.운 제자..!

그런데..하니님께서는 이런 저를 냉정하게 밀어내 버리지 않으십니다..
자라지 않고 살만 쪄가는 저에게도 사랑의 메시지를 '제자 입니까?'라는 책을 통해 전해주십니다..
'사랑', '감사' 그리고 '자라남'.. 
이 세 단어가 저의 삶에 아니 저의 세포 하나 하나에 꼬~옥 박혀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 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며...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 까지 자랄지라.'(엡 4:14-15)

그 어떠한 멋드러진 부연 설명으로도 주님의 이 말씀을 충분히 표현해내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주님 명령 하신 말씀이니 종으로써 당연히 순종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하십니다..
내 자아는 싫다고 밀어내는데 내 안에 계신 주님은 강력한 자석 처럼 이 말씀을 내 마음에 끌어 당기십니다..
매일 내 자아가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밀어 내려고 몇 십번, 몇 백번 아니 셀 수 없이 시도하지만 말씀이 마음에서 살아 있는 한 내 자아는 이길 수 없음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십니다..

전...전...너무 부족한 제자 입니다.. 
하지만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사랑하며, 감사하며 그리고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는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진실로..진실로...그리 되어지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

ps ; 글을 쓰고 보니 독후감 임을 위장한 저의 느낀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갑자기 주일 j_calling 말씀이 위로가 되어집니다..
       교회 안에는 각각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개성에 맞게 사용하신다는 
       아~주 귀한 말씀!!(일곱 색깔 무지개~) 
       저의 개성이려니 생각 하시고 은혜로 읽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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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  ( 고전  3:6)

자매님, 마음속에 심겨진 "주님 사랑" 씨앗들이...하나님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 기쁨의 단을 거두시리라 믿습니다...
당신은 "예쁜 정원"을 가진 주님의 사랑스런 제자 맞습니다...라고 감히 제가 이야기해도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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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아주 좋은 간증 독후감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주님의 귀한 제자임을 저도 주님도 아십니다...전도 잘할수 있게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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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youngKim님의 댓글

suyoungKim 작성일

참 이상하지요..?


댓글 남기는 일이 저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였는데..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의 또 다른 통로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Sabby 자매님의 정성 어린 댓글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오늘도 그렇게 되어보려고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자매님..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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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그럼요 기도해야지요...결과는 하나님께...그러나 우리를 쓰시기 원하는 하나님께 기쁨의 순종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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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주님 손 못잡고 뒷모습 보며 터벅 터벅 걸어가는 수영 자매님! 고개 들고 함 옆을 보세요. 주님이 와 계시지 않나요?  중심을 보아 주시는 하나님... 저희를 늘, 매번, 반드시, 항상, 꼭, 분명히, 언제나, 절대로, 감동시키시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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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님의 댓글

jc 작성일

뿌아~~~~~


아름다운 수영 자매님, 자매님을 뵐때마다 예수님을 향한 자매님의 파닥거리는 사랑을 느껴서 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