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4 "제자입니까" (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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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9회 작성일 25-0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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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을 읽으면서 처음엔 무조건적인 순종 (submission as slaves)이라는 말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다. 고집이 좀 있는 나는 “왜 사랑의 하나님이 이렇게 강압적으로 느껴지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역시 나의 오만함이었다. Ch. 1에 나오는 인간 중심의 복음처럼, 나는 하나님의 왕국을 세속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주인이신 하나님은 합당!!하시기 때문에 그의 나라에서는 복종이 곧 나의 기쁨을 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선을 바로잡으니 ‘주님’이신 하나님은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싶은 따뜻한 아버지로도 느껴졌다.
“Love is the Christian life.” 사랑이 가득한 가정에 태어난 아이들이 사랑받은 티가 나는 것처럼, ‘사랑’이신 하나님의 자녀는 얼마나 더 티가 나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온 정체성이 사랑으로 변하여 그것이 매일, 항상 하고 있는 행위가 되어야 하며, 그 사랑이 하나님의 자녀의 증표가 된다는 것을 묵상했다. 가끔 하루를 돌이켜보면 그 제일 중요한 사랑만 빼놓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내가 자주 보인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언어인 찬양이 아닌 어둠의 언어인 불평을 더 쉽게 하는 내 모습에 반성했다. 제자가 되는 것은 나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 복종하여 나는 죽고 예수 안에 다시 사는 것이라 쉬지 않고 기도하는것이 중요하다고도 느꼈다. Ortiz 목사님이 가르치시는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유행하는 러키비키, 원영적 사고가 생각났다. 모든 것에 긍정을 중심으로 한 원영적 사고가 있듯이, 우리는 모든 순간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천적 사고를 가짐으로써 일상이 찬양이 되어 가는 것 같다.
“Rejoice always, pray continually,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1 Thessalonians 5:17)
새해를 맞아 요즘 하나님이 나에게 '단단함', '성숙함'이라는 키워드를 주신다. 그래서 Part Two에 나오는 성장의 내용에 많이 찔렸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또 무조건 적인 순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진심으로 die to our old selves and be born again in Jesus 을 하려면 내가 주인이 아닌 예수님이 온전한 주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until we all reach unity in the faith and in the knowledge of the Son of God and become mature, attaining to the whole measure of the fullness of Christ.” (Ephesians 4:13)
우리를 의롭고 귀하게 여기셔서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 크신 아버지의 사랑을 받음으로 더욱더 성숙해지고, 내 이웃들을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몸이 연합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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