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영적 리더쉽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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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책은 그 동안 내가 이해하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생각과는 전혀 반대되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 거꾸로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책에서도 소개된 성경구절이 너무도 가슴에 와 닿았다. (사 55:8,9)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그 중에서도 리더의 가장 큰 역할로 생각해 온 비전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고 이루는 부분이 내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즉,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조직원들에게 전달하고 공감대를 이루어 하나로 통일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해서 성취하는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깨닫게 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적 리더의 비전 

         계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 비전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지만 계시는 받는 것이다. 리더는 비전을 꿈꿀 수 있지만 하나님이 계시해 주시기까지 하나님 뜻을 발견할 수 없다. 세상은 하나님 뜻을 무시하므로 불신자의 길은 하나뿐이다. 자기 비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스인의 길은 전혀 다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뜻을 정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영적 리더를 움직이는 비전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야 한다. 많은 리더들이 자신이 하나님 뜻을 구하고 있다는 잘 못된 확신가운데 그릇 행할 때가 많다. 리더들은 본질상 행동 지향적이므로 서둘러 행동할 때가 많다. 영적리더의 역할은 하나님을 위해 스스로 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함에 있어 아랫사람들에게 선봉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리더의 바른 표현은 하나님의 종이다. 비전은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비전의 출처는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당신 자신의 계시다. 하나님 의 계시는 대개 약속으로 진술되며 이미지로 생생하게 표현될 수 있다. 리더가 이 비전을 사람들에 게 재대로 전달할 경우 조직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리더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러면 사람들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알게 된다. 

         (생각해 보기)

         비전은 리더가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야 한다. 

         리더는 이 비전을 조직원들이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전달하고 조직원들이 이 비전을 위해 하나님이 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야 한다.

         또 리더는 비전을 세우고 완벽한 일 처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영적 리더가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방법은 달랐다.

         영적 리더의 목표

         영적 리더십의 궁극적 목표는 숫자적 결과의 성취나 완벽한 일 처리가 아니라 사람들을 현재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로 데려가는 것이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일차적 관심은 결과가 아니라 관계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는 소명이 직업보다 우선한다. 리더는 목표를 달성하고도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목표 달성이 반드시 하나님이 복 주시는 징표는 아니다. 아무리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통 당하고 뒷전으로 밀려 났다면 그는 실패한 리더다. 탁월함을 매사에 완벽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다. 탁월함은 매사에 하나님을 높이는 방식으로 일하라는 뜻이다.

        (생각해 보기)

          목표달성이 반드시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징표가 아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목표달성 보다 우선한다. 탁월함도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방식이다. 즉, 영적 리더십의 핵심은 리더의 꿈과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표이다.

        나의 소감

         요즈음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으로 알고 추진하는 일이 있다. 마침 이 책을 읽고서, 이 비전이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 하나님의 목표를 달성하여 하나님을 높이고자 하는 것인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도 성령의 힘이 아니고서는 달성할 수 없음을 알게 되니, 비전을 세우는 것도 목표를 이루는 것도 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영적 리더의 자세이고, 결국 말씀과 기도에 힘쓰지 않고서는 영적 리더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성경 공부를 통해서 매일 성경 읽기와 기도하는 것을 몸에 배도록 훈련하는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