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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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18회 작성일 13-03-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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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서문부터 강렬하다.
인간의 생각으로 '성공' 한 교회의 목사님이 뭔가 잘못되어 있다 느꼈다니...
개인적인 호기심이 생겼다, 대체 뭐가 그리 잘못되어 있고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다는 건지.
나는 내가 또하나의 선입겹에 사로잡혀있었음을 고백해야겠다. 남미의 신앙은 뜨겁고 강렬하긴 하나 깊은 성찰이 부족한 그것일 것 같다는 무지한 사고에 얽매어 있었나 보다. 그러나 책전체에서 던지는 모든 질문들에서 나는 하나도 자유로울수 없었다.
어느곳에서 살고 있던지 우리가 보여주어야하는 크리스찬들의 모습은 동일하다. 그에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요구도 동일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는 믿음과 구원에 대한 명확안 견해는 쉬운 말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러나 쉬운 듯한 그의 질문에 분명히 '네'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또한 발견한다.
이건 마치 결혼식장의 선서에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같다고 할까..
믿음은 변화를 변화는 실천을 요구한다.
저자는 쉬운 여러가지 예화들로 변화 없는 믿음이 가지고 있는 허점들을 공격하고 있다.
본문에 나오는 위안에 소화되지 않은 스테이크...
나는 그부분을 읽다가 책을 덮고 한참 묵상에 잠겼다.아니 며칠간 그 생각이 머리에 떠나지 않았다.
분명 하나님을 주인이라 인정했지만 , 필요에 의해 주인을 때때로 나로 대신한것은 아닌가?
나는 강한 위액에 녹여지면서 반항이나 소리없이 ,완전히 하나님의 몸으로 흡수되기를 기다리는 중일까?
갑자기 내가 가진 인간적인 나쁜 버릇이나 잘못된 습관을 버려야할 명백한 이유가 보인다,
분명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 위해서 더이상 ' 나'를 주장하면 안되는 것이다.
책을 덮으며 호기심은 책임감으로 바뀐다.
마치 그것은 저자가 우리 각자에게 주는 숙제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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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eyoung Kim님의 댓글
Jeeyoung Kim 작성일
사랑해서 결혼식까지 왔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병든 때나 동일하게 사랑하겠다는 서약 앞에 머뭇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 것 같다는 자매님 말에 공감이 너무 되네요.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좋은 리더로 서심을 믿습니다....^^ 승주찬~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선서해놓고 딴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서 많이 찔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