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리더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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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24회 작성일 13-05-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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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욱이는 학교에서 리더쉽을 듣고 있다. 순전히 나의 고집이었다.
리더쉽이란 앞으로 세상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과목같이 여겨지기도 했던 이유다.
'리더쉽'이란 단어가 유행어처럼 번지는 시대이다. 아들이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 수업이 아들을 분명 오바마와 같은 리더로 키우는 초석이 되리라 한 기대도 한켠 있었나보다.
영적리더쉽이란 책은 위의 상황과 별개처럼 느껴졌다.
사회에서 쓸수 있는 것과 교회안에서 이뤄지는 그것은 분명 다른 세상의 것 같았으니깐. 그러나 책초반에 나오는 다윗의 예에서부터 하나님은 나의 생각을 나무라신다.
분명 하나님은 예전부터 영적리더를 정치, 사회적으로 사용하셨고 그 법칙은 일관되어왔다.
책에서는 그법칙에 기본하여 세부적으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리더의 여러덕목과 자질,품성,그리고 자세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나는 그중 가장 기본되는 것은 올바로 선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갖고 있던 리더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것에 소홀하지 않았다.
책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기도와 성경읽기를 빠뜨린 날에 ,하나님께 자기 변명하기 바빴던 내게 답을 제시한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라" .. 얼굴이 붉어진다. 과연 나의 편안함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단하게 세우지 않은 상태로 진정한 리더는 가능한가??
리더란 하나님께 물음을 던져야 한다. 그분만이 가장 온전하고 바른길을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그 대답을 들을 영적인 민감함이 있어야한다. 내가 원하는대로 말씀을 해석하는 우를 범할수도 있으므로...
모세는 충실한 종이었으나 사람들의 잘못으로 40 년을 광야에서 보냈다. 리더는 책의 표지에서 볼수있듯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잡고 가는 자이다. 모세처럼 그는 앞서 가나 그결과의 책임은 리더의 몫이다. 책임이라는 무거운 굴레까지 메고 있으니 리더는 혼자 서 있는듯 보이나 그 무게감은 짐작할 수없다.
큰 무리를 이끄는 리더도 있으나, 적은 수의 사람들을 인도하는 리더들도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리더의 모습은 같은 것 같다,
아이에게 이책을 권해주었다. . 그가 어떤집단의 리더가 되던지 무엇이 기본이 되는지 가르쳐주고 싶었다.
리더라는 이름하에, 잘못된 모습으로 무리와 함께 좌초된 이들을 , 역사의 아픈 상처속에서 이미 많이 목격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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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리더는 은혜인가요, 권위인가요,책임인가요, 아직 책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종인건 분명하겠죠?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세상속 리더와 영적리더.. 추구하는 목표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를 뿐 우리가 논하는 진정한 리더쉽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경험해 봅니다. 조직의 권위와 물질로 사람을 사고 또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어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인거 같더군요.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리더쉽임을 경험할 때 마다 주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 중 하나를 깊이 있게 묵상하곤 합니다.
감히 따라 갈 수도 없지만, 예수님과 같이 사람을 낚는 능력의 리더쉽을, 오랜시간이 지나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진정한 리더쉽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어하는 배 자매님의 마음이 잘 전해 지네요.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좋은 적용이네요....읽은 책의 귀한 내용이 삶에서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