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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11기 목요일 저녁A반 - 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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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ngjoon Lee
조회 1,125회 작성일 25-0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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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하면 요즘 들어서는 약간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어서 책을 읽기 전에는 왜 제목이 ‘래디컬’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적으로는 ‘급진적인’, ‘근본적인’ 이라는 뜻인데 영영 사전을 보면 fundamental nature에 영향을 주는 그런 뜻으로 뭔가 근본을 흔드는 이라는 뜻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기독교의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기독교의 근본은 무엇인가? 바로 예수님이시다. 


요 21: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기독교의 근본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 ‘내 양을 먹이라’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는 우리가 요구할 처지에 있지 않다. 나의 주 되신 예수님께 순종해야 할 뿐이다. ‘나’ 중심의 생각과 삶에서 ‘예수님’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


하지만 나를 돌아볼때에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실제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배와 그물을 던져 놓고 예수님을 따라갔던 제자들처럼 예수님은 내 관심이 예수님께만 있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어느새 물들어 버린 이 땅의 가치관에 따라 대충, 적당히 살면 되지, 굳이 그럴 필요 있나 하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은 어떤지 비교하게 된다. 그래서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났을 때, 갑자기 옆에 있는 다른 제자는 어떻습니까? 라고 비교하게 됐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내 놓았다. 자기가 가진 것이 사실은 하나님 것이고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신다는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는 삶이 버거워서 십일조조차 똑바로 드리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어서 과연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그랬을까 라는 질문이 나온다.


더 나아가서 책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아왔던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맞섰던 이야기도 나와 있다.


이런 믿음의 이야기는 이제 교회에 적대적인 국가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 혹은 목회자들만의 이야기로 치부되고 있는 이 현실에서 성경에서 이야기 하는 대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래디컬’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삶이 ‘래디컬’한 것이 아니고 ‘usual’한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관망자’로서 살며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참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나를 바꿔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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