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을 지켜라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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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지혜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접한 성경 구절이 잠언 4장 23절,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이였다. 이 구절은 오래 전에 한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우리 가정의 가훈으로, 우연한 기회에 외부에 소개도 된 적도 있어, 매우 친숙하고 아이들이 자랄 때 늘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기회 있을 때 마다 되새겨 준 구절이다. 그런데, 신앙의 초기에 나는 그 마음을 정직, 신의, 효 등 유교적 교훈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어 매우 유익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

저자인 강준민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마음이 무엇이고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마음은 어떻게 치유되고 어떻게 움직이고 마음의 양식은 무엇이고 마음은 언제 가장 효과적으로 일하는 지를 관찰하고 연구하여 우리가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놓으셨다.

또 마음의 중심부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지성소이고 마음의 고통이 육체/물질/환경이 가져다 주는 고통보다 더 크다는 것을 역설하시면서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잠언 4장 23절을 통해, 마음이 생명의 근원임을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가장 소중한 것, “생명의 근원”을 숨겨 놓으셨으므로 그 생명의 근원인 마음에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하고 사랑하시는 마음을 품어야 하고 그 마음을 품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 가꾸어야 우리의 환경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창출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열매 맺는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과 세상의 정원도 열매 맺도록 가꿀 수 있다고 알려 주신다.

또 나는 이 책에서 씨앗(말씀), 물 댄 동산, 정원 등의 단어들을 대할 때마다, 이 모든 내용을 가장 잘 정리한 성경 구절은 시편 1편 1~3절로 생각이 되었다. “복 있는 사람은(생략)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결론적으로,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아는 것인데, 지혜의 근본인 그 하나님은 말씀 즉,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또 우리가 예수와 같은 마음을 품기 위해서는, 좋은 씨앗인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자랄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이웃에게 나누어 줄 때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루어 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내 신앙생활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