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2기] 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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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31회 작성일 15-07-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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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만해도 세배대의 아들이자 사도 요한의 형제였던 야고보는 제 관심 밖의 인물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계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는 제자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배대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주고 예수를 좇으니라" 마태복음 4:21-22
둘로스반을 통하여, 이 인물을 조금은 자세히 묵상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야고보는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예수님을 좇은 것이 아니었는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자신의 현재 직업인 어부을 통해서보다, 예수님을 따름으로 더 큰 세상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때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느뇨 가로되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위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마태복음 20:20-21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르시되 너의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않게 하여 주옵소서” 마가복음 10:35-37
거기다가, 자신이 예수님과 변화산에 함께 오른 3인의 제자 중 하나였으니 (마태복음 17:1), 자신은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제자중 하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만 잘 따르면, 삶의 성공이야 보장된 것이었으니, 이 성격이 불같았던 야고보가 (마가복음 3:17), 자신의 출세길에 방해가 되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겠다 생각됩니다.
“저희가 예수를 위하여 예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촌에 들어갔더니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가시는 고로 저희가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가로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누가복음 9:52-55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던, 성격이 불같던 야고보가 이후 사도행전에 등장합니다. 아주 비참한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사도행전 12:1-2
야고보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첫번째 순교자가 됩니다.
이제 남은 둘로스반을 통하여, 우뢰의 아들 야고보를 순교자로 변화시켰던, 그가 목격하고 경험했던 사건들을 하나하나 공부하며 묵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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