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11기 철저한 십자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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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2회 작성일 25-03-03 09:24
본문
우리는 십자가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십자가를 알고 그 때문에 구원을 얻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자주 십자가를 잊고 살아간다. 본질을 잊는 것이다.
그 십자가를 통해 얻은 구원과 혜택만을 묵상하며 살아갈 뿐.
주님이 지신 십자가와 주님께서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머리 속으로만 알고 있는 말씀이 되었다.
십자가를 지셨기에 예수님은 그 영광을 누렸지만 우리는 십자가는 지지 않고 그 영광만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또 주님의 받으실 그 영광까지도 가로채며 살아가는지 무익한 종이 아니라 빼앗는 종이다.
이 책이 왜 둘로스 과정에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주님의 무익한 종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그 영광을 취해서도 내가 질 십자가를 피해서도 안된다.
믿음의 성장과 온전한 사람을 이루려면 그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가 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무겁고 버겁다고 느껴졌지만 그 길이 주님을 따르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그렇게 살아가는 길이 고행이고 어려움이 아니라 기쁨일 수 있는 이유는 진정 세상의 것을 보지 않고 영적인 나라를 온전히 알고 믿고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그 너머의 하나님의 온전한 주권과 통치하심을 바라보며 살아가기에
세상에서 보기에 실패한 인생 같은 길을 걸을 지라도 세상을 온전히 이기어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진짜 십자가를 진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 그러나 늘 내 자아가 살아서 주님을 앞서간다.
십자가의 혜택만을 빼앗는 종이 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넉넉히 그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무익한 종이 되기를…
그 십자가에 매여 또한 그것이 자유함이 되어 맡기고 살아가는 내가 되길 오늘도 바라고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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