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4기 순종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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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자녀를 주시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것을 아브라함에게서 다시 가져가기를 요구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였고,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쁘게 받으셨다. 이와 같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닮아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담대한 믿음과 충성된 순종이 점점더 힘들고 벅차게 보이기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순종에 대한 나의 믿음생활을 다시 재정비하게 되었다.

온전한 순종을 위해서는, 우리가 순종해야 하는 하나님의 권위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든 권위의 근원이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예비하신 길로 인도하시어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게 하시며, 자유를 주신다. 

하지만 그 순종은 우리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가 설명하는 순종의 모습들에 있어서 나의 기존의 모습을 회개하고 재정비하게 된 것들에는, 하나님은 참된 순종을 원하시며 100퍼센트의 완전한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순종은 기쁨과 열정으로 행해져야 하며, 99퍼센트의 순종은 불순종이라는 저자의 설명은, 내가 인식하지 못하였던 불순종에 대하여서도 눈을 뜨게 하였다. 성경속의 인물들의 순종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입으로만 순종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을 하고 있는지 회개하며, 나의 삶 구석구석에서 내 의지로 행하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여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도록 기도한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지금의 시간을 살다보니, 예배와 말씀속에 살고 있다하여도 어느 순간 소유나 의식주를 중시하게 되고 세상의 논리나 이성에 치우치게 되곤 한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말씀안에서 우리의 눈과 귀가 열리어 불순종의 영역을 보게 하시고 온전한 마음과 기쁨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