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4기/목요저녁반] '순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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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36회 작성일 25-01-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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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한다. 믿음생활을 오래하며 '순종'이라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그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 정도로만 인식했다. 말씀, 기도,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성령님께서 주시는 생각에 '그렇군요~'라는 깨달음(?)을 얻으면 만족했다. 그리고 가끔씩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 것을 실천하면 '순종'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때로는 내 세상적인 가치관과 인간적인 이성이 앞섰을 때가 많았다. "하나님과의 시간은 지킬께요. 그런데 주님, 나도 내 개인 삶이 있잖아요"라며 여전히 내 의지를 붙들려, 내 삶의 일부를 나만의 것으로 하고자 했다. 마치 딴 주머니 차는 것마냥 말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100% 순종이라니, 불가능한 것 아냐?'
여전히 내 삶에 미혹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선택적 순종'때문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는 결국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불순종이다. 결국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순종하지 않았다. 한없이 부끄러웠다.
지금까지의 불순종을 돌아보고, 기억나지 않는다면 성령께서 이를 밝혀주시길 간구한다. 이 순간, 지금, 내게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이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도한다.
한마디로 영적으로 뼈때리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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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inaKim님의 댓글
NinaKim 작성일
나의 삶의 선택적 순종은 결국 불순종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성령님의 임재하심 속에,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님이 아끼시는 아들로 서 계시기를 응원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