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12기] 과정을 마치고.. 청년부 후기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기노스코 12기] 과정을 마치고.. 청년부 후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MinKim
조회 2,871회 작성일 17-11-06 23:27

본문

image1 (1).JPG

 

안녕하세요 – Nina 자매님께서 인도하신 기노스코 12기 청년반 김민경입니다.

기노스코를 시작하기 전에 10주라는 기간이 좀 무겁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과정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새누리 교회를 다닌지 3년이나 되었지만 작년에서야 겨우 페이도 과정을 이수하고 올해 용기를 내어 기노스코 과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직업상 출장이 잦고 근무시간이 들쑥날쑥하여 저희 팀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업을 빠지지 않고 나가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노스코 과정 속에 크고 작은 은혜가 참 많아 어디서 이야기를 시작해야할 지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저희 새누리 공동체 형제자매님들과 나누고 싶은 것들을 몇가지 추려보았습니다.

  1.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믿음으로, 성도간의 교제와 세상에서의 증인으로 나누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과 바람.  어린 나이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크리스쳔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많이 듣고, 생각하고, 토론도 했지만 제 마음속에 이렇게 정확하고 간결하게 정리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그래서 빈 마음으로 섬기는 나를 도리어 채찍질하고 애써 감사함과 은혜라는 단어로 채워넣으려고 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being 함께하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에게서 건강한 가지와 푸른 잎사귀와 또 풍성한 열매가 열린다는 그림이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되는 듯 합니다. 아직은 하나님과 더욱 being 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뿌리가 깊이깊이 내리길 바라는 욕심을 내어 봅니다.
  2. 하나님의 안에서의 교제는 형제자매간의 다른 점들을 조화롭게 하십니다. 저희는 따뜻한 카리스마가 있으신 Nina 자매님께서 인도하는, 청일점 형제 한명과 자매 세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었습니다. 저희 안에는 선교사님 자제분부터, 믿는 가정에서 자란 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분, 또 이제 막 하나님께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분 참 다양한 지체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이들과 만났을때 과연 풍성한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저희는 이제 서로 얼굴을 보면 웃음을 감출수 없는 끈끈한 형제자매가 되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해야할까요..? 기노스코 과정중에 저희는 같은 시간에 각각 어려운 시간을 겪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억울한 일도 있었고, 일생일대에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하기도 했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섬김의 자리에 응답해야 하기도 했고,  오랜 기간동안의 기도제목이 응답되지 않아 근심에 짓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서로의 다른 배경과 바쁜 스케쥴을 뒤로 하고 열심히 만나기에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 피할 곳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그 기간에 이 기노스코 그룹이 아니였으면 어떻게 그 시간을 지나갈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돌아보면 고난이 은혜였고 또 서로간의 교제는 더 큰 은혜였던 것 같습니다.
  3. 다음 리더로서 부르심 – 섬김의 자리가 있을때 마음 속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시간이 없음”, “준비가 덜 됨”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기노스코 시간에 Nina 자매님께서 언제나처럼 따뜻한 카리스마로 강조하셨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포이맨이 되야해요. 너무 지체하지 말고 모두 디사이플 과정 들으세요.” 예전같으면 제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쉽게 흘려들었을텐데 왠지 모르게 그 말씀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Nina 자매님께서 신앙의 선배로서 삶을 담대하고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제게 커다란 영향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누리 교회를 오신지 얼마되지 않으신 부터 하나님을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시는 분까지 저희 기노스코반 형제자매들은 한명도 빠지지 않고 섬김에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목자, 반주자, 찬양인도자, 예배사역팀, 새가족반에서 각각 섬기면서 분주함 가운데 눈이라도 마주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에게 동역자를 세워주시고 조금씩 성장하게 하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과정을 허락해주신 저희 하나님은 정말 신비롭고 멋진 분이십니다. 승주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