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멘8기] 제자 제곱을 읽고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포이멘8기] 제자 제곱을 읽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한혜령
조회 463회 작성일 25-03-29 21:08

본문

삼년간 디사이플, 둘로스, 포이멘 제자학교 수업들을 들으며 제자에 관한 책, 순종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제, 포이멘 과정의 마지막 책이 제자제곱이다. 제자로서의 나의 삶을 통해 제자를 삼으라는 마지막 주님의 사명에 순종하라 하신다.
  제자로서 공부하며 주님을 닮아가기 위해 나로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주님과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주님은 말씀하신다. 이제 제자가 되었으니 복음들고 제자삼으러 나가라고. 너희 몸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으로, 공동체 안에서 제자 삼으러 나가라고.
  이 지점에서 또 길을 잃었다. 나가야 하는데 나가는 걸 거부하는 나의 자아와 다시 부딪혔다.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보다 '혼자' 말씀보고 '혼자' 기도하고 '혼자' 예배드리는 것이 편하고 좋았다. Highly Sensitive Person(HSP)이라 사람들과 계속 교제하는 게 쉽지않았다. 꼭 나가야 할 모임만 간신히 간신히 꾸역꾸역 참여하고 있었다. 내 의지로 갔다가 다녀와서 방전돼서 눕고 내 의지로 안가고 미안함에 후회하고 이런 일들의 반복이었다.
  주님을 더 알아갈수록 공동체와도 더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그 당연함 앞에서 당연하지 않은 내 자아는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헤매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통해 주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제자제곱'은 제자됨 그리고 제자삼기에 관한 책이다. 제자가 되기로 결단했다면 제자를 삼을 수 있는 분량까지 자라가야한다. 어떻게 제자를 삼을 것인가.

[요21:15-16]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요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공동체에 참여해도 힘들고 안해도 힘든 진퇴양난에 빠졌던 이유가 내 의지로 내 자아를, 내 예민함을 눌렀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의 첫번째, 두번째 물음에 네 주님 그러하나이다 답한건 내 자아였다. 나는 주님을 잘 믿는 사람이라는, 나는 주님을 잘 따라가는 사람이라는 내 자아숭배였음을 깨달았다. 내 믿음의 확신이 주님을 확신하는 믿음을 가리고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 뒤에 따라오는 말이 들리지 않았다.
  주님이 세번째로 물으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제 나는 이 마지막 질문에 답할 것이다.
"네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그리고 이제서야 뒤에 따라오는 말씀이 들린다.
"내 양을 먹이라."
 주님은 나의 예민함에도 '불구하고' 내 사랑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라하지 않으신다. 나의 이러한 예민함 '때문에' 나의 사랑없음 '때문에'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이 하십니다"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능력의 주님이 내 안에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John2117]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박성혜님의 댓글

박성혜 작성일

잠시동안 자매님과 함께 하면서 혜령자매님의 모습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가지신 귀한 마음을 사용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