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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9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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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kstudio
조회 3,617회 작성일 19-07-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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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수업은 제 삶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일, 출장, 건강 등 여러 가지 핑계와 이유로 과제를 성실히 해오지 못했는데, 제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 아닌 '나 자신은'이었던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 <제자입니까> 독후감도 계속해서 미뤄왔던 것도 제 육신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했던 건 꽤 오래전이었습니다. 중간에 한참 동안 책 읽는 것을 이어가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어떻게 보면 책의 첫 번째 부분과 두 번째 부분에 시간 차이가 있어서 저에게 두 개의 큰 메시지가 남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 제게 가장 강하게 다가온(그리고 제가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현대의 신앙생활은 예수님이 아닌 나에게 흔히 집중돼 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는 존귀한 존재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만큼 제 신앙생활도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해왔던 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그래서 '내'가 상처를 받으면 쉽게 돌아서고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귀를 닫고 교회 생활을 해왔습니다. 저자는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그분은 우리의 이해를 구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시키실 때는 우리의 상황을 살펴보고 의견을 구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로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보다 앞서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두 번째 부분은 공동체에 관한 성경적 가치입니다. 공동체는 한 몸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로 이사 오기 전 다녔던 교회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 계신 분들로 인해 마음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분들을 쉽게 미워하고 피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제 신앙은 점점 더 정체됐고 제 일상생활에서도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제게 알게 해주신 것이 있었는데, 그건 교회 지체들을 미워하는 건 마치 내가 내 몸의 한 부분을 미워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귀가 내 눈을 미워할 수 없듯이 우리도 교회에 같은 지체를 미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깨달음을 주시고 하나님께서는 저를 새로운 지역으로 보내주셨고 새로운 교회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처음 새누리 교회를 왔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공동체에 대한 마음으로 하루하루가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또 시간이 지나면서 나태해지고 감사함을 잃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지역 교회 공동체의 의미와 우리가 해야 하는 사역들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교회 공동체를 향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회복해가고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직장에서도 매일매일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제자입니까>는 제게 개인적 신앙생활 그리고 공동체에서의 신앙생활에 관해 성경적인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섬세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고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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