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5기 화요일 저녁반 -장정하 포이맨님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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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영
조회 26회 작성일 25-1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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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신앙생활’이라고 여겼던 많은 부분이 사실상 ‘그리스도 중심’이 아니라 ‘나 중심’이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특히 성경 구절 중 ‘은혜로운’ 구절들만 붙들고, 복음을 전할 때조차 “잃어버린 영혼”을 돕자는 동정심이 “그리스도의 뜻”보다 앞섰던 모습을 지적당할 때 마음이 뜨끔했다.
『제자입니까』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선택이나 설득의 결과가 아니라 분명한 명령이자 부르심임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다’는 말은 단순한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생각·욕구·시간·재능을 포함한 삶 전체의 주권을 그리스도께 내어드리는 것임을 일깨운다. 저자는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를 혼인에 비유하고, 더 나아가 ‘한 몸’ 된 관계 안에서 우리의 개성과 소유까지도 그분 안에서 재정렬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결국 종으로서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자아를 내려놓고 우선순위를 주님으로 재배치하는 삶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복종 = 제자도’라는 단순한 공식에 머물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공동체이고, 사랑은 그 공동체의 본질이자 구원의 증거라고 말한다. 은사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에 그 사랑이 삶에서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우리는 선한 행위로 구원받지 않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선한 일을 위해 지음받았다는 메시지는 내 안의 실천 책임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책을 덮고 남은 질문은 다소 진부하지만 동시에 직설적이다. “내가 하는 모든 신앙적 행위 - 찬양과 기도, 전도, 섬김은 정말 누구를 향해 있는가?” 기도는 때때로 ‘나를 위한 요청’으로 기울었고, 전도는 때로 의무감이나 동정심으로 흐른 적도 있었다. 이 책은 그런 태도를 정면으로 직면하게 하며, 신앙의 초점이 결국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을 향해야 한다고 강하게 도전한다.
『제자입니까』를 통해 나는 신앙의 ‘형식’과 ‘내용’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되었다. 진정한 제자도는 고난이나 규범만을 강조하는 종교적 실천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고 삶의 모든 우선순위를 재편성하는 태도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가정에서의 삶, 시간과 소유를 사용하는 방식, 심지어 나의 취미와 일상까지도 그분의 주권 아래 재해석되어야 한다. 작은 실천들이 쌓여 조금이나마 그리스도가 주인되시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제자입니까』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선택이나 설득의 결과가 아니라 분명한 명령이자 부르심임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다’는 말은 단순한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생각·욕구·시간·재능을 포함한 삶 전체의 주권을 그리스도께 내어드리는 것임을 일깨운다. 저자는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를 혼인에 비유하고, 더 나아가 ‘한 몸’ 된 관계 안에서 우리의 개성과 소유까지도 그분 안에서 재정렬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결국 종으로서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자아를 내려놓고 우선순위를 주님으로 재배치하는 삶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복종 = 제자도’라는 단순한 공식에 머물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공동체이고, 사랑은 그 공동체의 본질이자 구원의 증거라고 말한다. 은사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에 그 사랑이 삶에서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우리는 선한 행위로 구원받지 않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선한 일을 위해 지음받았다는 메시지는 내 안의 실천 책임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책을 덮고 남은 질문은 다소 진부하지만 동시에 직설적이다. “내가 하는 모든 신앙적 행위 - 찬양과 기도, 전도, 섬김은 정말 누구를 향해 있는가?” 기도는 때때로 ‘나를 위한 요청’으로 기울었고, 전도는 때로 의무감이나 동정심으로 흐른 적도 있었다. 이 책은 그런 태도를 정면으로 직면하게 하며, 신앙의 초점이 결국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을 향해야 한다고 강하게 도전한다.
『제자입니까』를 통해 나는 신앙의 ‘형식’과 ‘내용’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되었다. 진정한 제자도는 고난이나 규범만을 강조하는 종교적 실천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고 삶의 모든 우선순위를 재편성하는 태도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가정에서의 삶, 시간과 소유를 사용하는 방식, 심지어 나의 취미와 일상까지도 그분의 주권 아래 재해석되어야 한다. 작은 실천들이 쌓여 조금이나마 그리스도가 주인되시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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