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반 15기 독후감 (제자입니까)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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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40회 작성일 19-1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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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대학교때인, 1990년대 중반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으며 이번에 디사이플 과정의 의무도서로 선정된 것을 보며,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목회자가 교회가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결핍되어 있느 것을 느낀 후 기도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님께 여쭈어보는 과정을 통해 받은 응답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두가지로서
첫번째는 성경말씀을 있는 그대로 읽지 않고 취사 선택하는 습관에 대한 문제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원하는 구절만 골라서 읽는다던지, 심지어는 한 구절내에서도 마음이 원하는 대로, 앞부분은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고 뒷부분만 강조하여 묵상한다던지 하는 것은 어쩌면 영적인 편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또는 성경을 이해할 때에는 반드시 앞뒤 문맥에 따라 내용을 보아야 하는데 짧은 성경지식과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해왔던 경험에 따른 선입관으로 이해하려는 교만이 있었던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두번째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땅위의 교회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구원받은 직후 천국으로 불러올리셔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하나님도 기뻐하실텐데 왜 이땅 가운데에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지상 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웁니다. 이는 한때 베스트 셀러였던 목적이 이끄는 시리즈의 내용을 떠올리게 합니다. 신앙 공동체 또는 신앙인이 말씀에 따른 목적을 잊어버리게 되면 타성에 젖은 종교생활에 빠질 수 있고, 겉으로는 성장하나 내부는 생명력이 없는 모임이 될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두가지를 종합해보면, 말씀을 취사선택하지 말고 그대로 꼼꼼히 살펴볼때에 하나님의 음성을 좀더 정확히 들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의 목적을 확실히 하고 열매맺는 생활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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