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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7기]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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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seo
조회 3,915회 작성일 20-01-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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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게 좋은거야’.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특히 실리콘밸리는, 바쁜 생활을 좋은 또는 효율적인 생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구 문화 중심의 공적세계에서 살아남을려면 바쁘게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은 공적세계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은 내면세계의 존재 그리고 그 세계를 정리하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고든 맥도날드는 공적(또는 외적)세계에만 중심을 두는 것에 대한 위험성과 내면세계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표면적 가치와 가시적인 환경에 초점을 두었던 제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그와 동시에 그동안 피폐해졌던 내 자신의 내면세계의 중요성을 다시 깨닳았습니다. 내 안에있는 영적인 영역, 즉 선택과 가치가 결정되는 중심부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잘 정리하고 견고하게 다듬는 훈련을 함으로 고독과 성찰이 추구되고 예배와 고백이 행하여지는 성도의 장소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외적세상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일시적인 성취 때만 만족하고 그 성취와 물질적 만족이 삶의 중심이 되면서 오는 영적 가난함 또한 현대사회에 많은 사람들 (저를 포함한) 자신이 "황금 새장"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런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내면에서 자유하지 못하는 삶이 정말로 우리가 살아가고 싶은 삶인가, 그 삶이 정말로 하나님께 영광드리고 즐거워하는 삶인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내 시간 본 사람 없소? 라는 질문도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는 돈을 쓸때 (카톡 이모티콘을 살때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때는 빼고) 신중하게 사용하지만, 정작 늘 부족한 시간은 무절제하게 사용합니다. 내 하루를 계획성 있게 그리고 우리가 가진일에 책임을 다해서 시간을 할애하는것, 그리고 그 시간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는 것도 시간의 헌금이고 내 내면세계의 성장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말에 많이 회개하고 회복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시간의 주인도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것을 주님을 위해 쓰는것이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든 맥도날드는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지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생각을 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고 우리는 그 지성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진실을 추구하고 그 복음의 진실을 공부함으로서 나의 내면세계가 다듬어지고 나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면 어떠한 유혹이나 시련도 하나님안에서 믿음으로 견딜 수 있다는 말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성화의 과정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살면서 쭈욱 이루어 지는 마치 하나의 마라톤 같은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마음의 내면세계를 마치 마음의 정원처럼 여기고 그 정원을 가꾸는 여유와 공간을 반드시 마련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은 안식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우리는 주로 안식일을 육체적 쉼을 위한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건 우리 내면의 쉼이라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반드시 쉼으로 근육이 생기고 체력이 강해지는 것 처럼, 우리의 영적 삶에서도 쉼이 필요합니다. 쉼은 이탈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맞기는 의미도 포함되고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안식은 자주 가져야하는 것이며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하는 것임을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쉼을 가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고든 맥도날드의 책은 바쁜 생활로 인해 잊혀졌던 우리의 내면 세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외적인 요소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외적인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중심을 다시보고 우리 중심에 예수님이 계시는지 아니면 내 자신이 있는지를 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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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ck님의 댓글

Baeck 작성일

공적(또는 외적)세계에만 중심을 두는 것에 대한 위험성과 내면세계의 중요성을 살펴봐주시며 나눔 감사합니다. 외적인 요소를 무게 중심 저 밑으로 내려가도록 성화의 과정에 우리와 함께하는 과정임을 바라보는 형제님의 방향 전환의 고백이 참 은혜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