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7기] 한주연&하수정 설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둘로스 7기] 한주연&하수정 설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하수정
조회 3,169회 작성일 19-12-19 00:48

본문

제목: 기다릴 수 있는 믿음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하박국 1:13)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1-4)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잘 되는 것 같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크리스쳔들은 말씀을 읽으면서 계속 자기 죄를 발견하고 그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읽지도 않고 말씀을 따를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 인생은 하나님을 알아서 더 피곤해진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더 잘 사는 사람들을 볼 때면 하나님이 정말 공평하신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그러한 억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본문에서 하박국은 바벨론을 이용해 유다를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라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호소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보지 못하시는 분, 분명히 죄를 싫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유다보다도 더 악한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심판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물론 유다도 죄를 지었지만, 바벨론에게 무자비하게 짓밟히는 것은 너무 억울하게 느껴집니다. 하박국은 이 문제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기다리고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대답해 주십니다. 바벨론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인지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온갖 죄악을 열거하시며 그 죄마다 어떤 보응이 있을 것인지 하박국에게 알려 주십니다. 바벨론이 거짓되고 교만하고 욕심을 부렸으니 여러 백성이 그들을 조롱할 것입니다. 바벨론이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니 그 민족들의 남은 자들이 바벨론을 노략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웃에게 수치를 주었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광을 빼앗고 수치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묵시에 정한 때가 있으니 그 때가 금방 이를 것이라 얘기해 주십니다. 이 묵시를 기록하고, 판에 명백히 새기고, 이 때가 더디게 느껴져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악을 싫어하시는 분, 거룩한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상황과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하박국은 이러한 의문들을 덮어놓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질문했습니다. 어쩌면 주제 넘는 일 같습니다. 심판하시는 때와 방법은 분명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세세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그분의 계획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하박국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의인에게는 생명이 있다고 격려해 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있지만,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인내하며 실행에 옮기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변의 현실은 하나님과 관계 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하박국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응답하실 때까지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계획을 알려주길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을 열어 결국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알려주십니다. 그분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그분의 비전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덮어놓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그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다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장정하님의 댓글

장정하 작성일

이 설교 서두에 말한것 처럼.. 지금 이세상에서 믿지 않는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는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만약 God 이 있다면 왜 세상은 악인이 잘 살고 의인이 핍박을 받을까 라던가 아니면 왜 세상이 점점 악해져 갈까, 왜 세상에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까 등 이것에 대한 우리의 답은.. 위에 올려주신것 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것을 기다리는 온전한 우리가 될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