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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le 15th, Saturday morning class (Jo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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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eun Shin
조회 94회 작성일 25-12-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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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마음에 남은 질문은 **“나는 정말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가”**였다. 오랜 시간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신앙이 익숙함 속에 머물러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예배와 봉사, 기도라는 형식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삶의 선택과 태도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는 진지하게 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제자입니까』는 제자의 삶이 단순히 교회 안에서의 열심이나 역할 수행이 아니라, 일상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가정에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혹은 직장과 사회 속에서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얼마나 예수님의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특히 자기 부인에 대한 부분은 깊은 묵상을 하게 했다. 중년의 삶은 책임과 부담이 많은 시기이기에, 나 자신을 지키고 내 감정을 앞세우고 싶은 마음이 커질 때가 많다. 그러나 책은 제자의 길이란 그러한 마음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는 선택을 통해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삶임을 강조한다. 이는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삶에서는 자주 외면해 왔던 진리였다. 특히 자기 부인에 대한 메시지는 가정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다가왔다. 내 주장과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배우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자녀의 부족함을 품어 주는 것이야말로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모습임을 느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방식임을 묵상하게 되었다. 또한 어머니로서 자녀에게 신앙을 가르치는 일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다. 예배를 드리라고 말하기 전에, 기도하며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사랑을 말하기 전에 용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진정한 신앙 교육임을 깨닫게 되었다.

『제자입니까』는 나에게 더 잘하려 애쓰기보다, 매일의 가정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라는 조용한 부르심처럼 다가왔다. 완벽한 아내나 어머니가 되기보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주님을 붙드는 제자로 살고 싶다. 앞으로의 삶 속에서 가족을 대하는 나의 말과 선택이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에 대한 메시지는 나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게 만들었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인내하지 못하고, 바쁜 일상을 이유로 다른 이들의 아픔에 무관심했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제자의 삶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작은 친절과 말 한마디, 기다려 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 위로와 도전으로 다가왔다.

『제자입니까』는 나에게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게 한 책이었다. 이제는 더 많은 것을 이루기보다, 예수님 앞에 정직한 제자로 서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앞으로의 삶 속에서 매일의 선택과 관계 속에서 “나는 지금 예수님의 제자로 살고 있는가”를 묻고, 조용하지만 꾸준히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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