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목요일 저녁반 - 제자입니까, 김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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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64회 작성일 22-01-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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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Juan Carlos Ortiz
여러 권장 도서 중에서 이 책이 특별히 제 마음을 당겼던 것은 ‘제자입니까'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흔히 ‘하나님을 믿습니까’ 혹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라는 질문은 많이 접하지만 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 저자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신앙과 예배, 전하는 복음까지도 ‘나'를 중심으로 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삶의 구심점에 하나님이 아닌 ‘나'를 놓는다는 말씀이 디사이플 성경공부 중 삶의 보좌에 예수님이 아닌 내가 앉아있는 그림과 겹쳐지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선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 대로 흔히 우리는 구원을 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으로만 해석하고, 구원이 사탄의 지배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로 옮겨지는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비록 그리스도의 지배하라 할지라도 우리의 주권을 내어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뿌리깊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시간의 주인이시라는 고백은 여전히 제게는 도전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온전히 구원받았다는 증거, 즉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였다는 증거인 사랑이, 어렵지만 실천 가능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할일은 우선 순종하는 일. 어떻게 사랑할지 묻기보다 순종하기 시작하면 놀라운 일들이 생길것이다 라는 말씀은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주저없이 본이 된' 바울을 예로 들며 제자되고 제자 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단지 ‘인간적으로 성숙한 삶'만을 목표로 하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삶 그 자체로 제자도를 가르칠 수 있는 하나님 자녀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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