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23기 - 금요일B반 조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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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77회 작성일 22-1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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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스코 23기 - 기노스코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기노스코 23기 조영미입니다.
새누리 교회로 다시 돌아온건 2022년 4월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넘치는 교회에서 섬기고 우여곡절끝에 다시 새누리에 돌아온 기쁨은 정말 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은 더 컸습니다.
제자훈련에 대한 광고를 보았을때 그냥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오늘. 즉시 실행하는 편입니다. 생각이 들자마자 온라인 폼을 작성했고, 그 주일에 우리 목장 사람들에게도 아주 강하게 같이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 더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는것이 꼭 필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의 설득은 성공적이었고 이미 기노스코를 수료한 한 자매님을 제외하고 모든 자매님들이 함께 기노스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게 강한 이끌림에 의해 기노스코가 시작되었고, 매일매일 성경을 읽고 나누며 아주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남편과 같은 방에서 기노스코를 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제 안에 저 밑에 있던 찌꺼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사람들 앞에서 남편땜에 힘들었던 것들을 공감받고 싶었고. 남편을 사람들앞에서 놀리는 재미가 남달랐습니다. 영적으로 예민했던 포이맨 자매님께서는 그것을 놓치지 않으셨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안에 있던 부분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조금씩 알아차리고 수정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사단은 쉬지않고 저에게 속삭였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하나님 믿는것이 너에게 정말 힘든일이야. 넌 감당하기 힘들거야.
기노스코 중간에 땡스기빙 브레이크가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가족은 캔자스에 있는 지인가족이 시작하려는 가족 안에서 성경읽기 캠프(Family Bible Camp)를 배우고 참여하기 위해 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역시나 저는 가기 직전까지도 흔들리고 마음의 요동침을 계속해서 느꼈습니다. 기노스코에서 저의 나눔은 온통 이래서 힘들다. 저래서 힘들다 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이 남편 탓으로 느껴졌습니다. 캔자스에 갔다온 후 제 안의 영적 전쟁은 최고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매일매일 가족이 함께모여 말씀을 읽으려고 계획하고 노력하고 끝까지 지키려고 마음을 먹으면 먹을수록 공격이 심했습니다. 너무나 완벽해 보이던 지인가족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우리 가족은 실패한것만 같은 생각에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코나에서 샌프란을 오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너와 너의 가족은 이제 만나의 시즌이 끝났다. 전쟁터 가운데로 가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너는 가정의 하나됨과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영적 공격 속에서 제가 깨닳은 것은. 전쟁터가 이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었다는것. 그리고 우리 가족의 하나됨을 사단이 너무 싫어한다는 점. 그래서 우리 가족이 하나가 되려고 애쓸 때마다 엄청난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깨닫는 순간. 저는 제가 졌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을 안 이상 절대 지지 말고 맞서 싸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리 놀리고 블레임을 해도 큰 요동함 없이 그자리 그대로 있어준 남편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우리 포이맨 자매님의 기도와 저의 불평과 비난을 들어주신 우리 기노스코 형제자매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기노스코는 끝나지만. 이 기간동안 제가 사단에게 지고 깨닫고 싸웠던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해야하는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묵묵히 옆에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깨우쳐 주신 포이맨자매님께 다시금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 계속해서 싸워서 승리할 것을 선포합니다.
너 사단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묶임 받고 떠나갈 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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