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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5기 목요일 3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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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현
조회 78회 작성일 25-12-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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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의 ’제자입니까‘를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길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동시에, 내가 스스로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해왔던 고백이 얼마나 기만적이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간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고, 선한 일을 행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나 역시 그러했다. 그러나 이 모든 행위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이 있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나의 만족과 안정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은 오랫동안 교회에서 수도없이 들어온 구절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앞부분보다 뒷부분, 즉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에 더 집중해 왔다. 그 안에는 나의 성공과 나의 부를 우선순위에 두었던 왜곡된 태도가 숨어 있었다.

책을 통해 깨달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한 번도 권유하신 적이 없다는 점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나 명령이었고, 제자의 삶은 선택이 아니라 복종의 문제였다. 책에 쓰여 있듯, 구원은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명령에 대한 순종이다. 내가 진정 종된 삶을 살고 있었다면, 먼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묻고 그에 따라 행동했어야 했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하나님께 무언가를 맡겨둔 듯, 끊임없이 요구하는 태도로 살아왔다. 종이 어떻게 주인에게 자신의 의견과 요구를 내세울 수 있겠는가.

이 책을 통해 나는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제자는 예수님을 필요할 때 찾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주권을 온전히 내려놓고 그분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제자입니까?”라는 이 불편한 질문 앞에 머무르며, 인간 중심의 신앙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삶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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