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5기 목요반 - 김민재 포이맨님] - 제자입니까 독후감 (신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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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회 작성일 25-12-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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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디사이플을 수강하며 제자입니까 책을 읽고, 참된 제자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막연히 믿어왔던 복음과, 막연히 드렸던 예배, 막연히 불렀던 찬양의 본질을 돌아보게 되네요.
책에서는 사람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복음을 말합니다. 에어컨과 히터가 잘 나오는 예배당, 지루하지 않은 설교, 바쁘고 피곤할 때는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예배, 나의 삶이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렸던 기도와 예배 등 사람 중심인 예배 – 나의 예배는 과연 어땠을까?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의 편의가 예배의 기준이 되지는 않았는지, 나의 예배는 누가 중심이었는지, 나는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지 아니면 예배를 소비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찬양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찬양은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와 같은 알맹이 없는 단순한 말이나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언어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흔히 삶의 예배라고 말하지만, 나는 삶 속에서 불평보다 찬양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선한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날씨마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요즘 고민하고 있는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도 이 책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줍니다 – “내 인생의 목적은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 나의 커리어와 인간관계, 자라온 환경과 지금까지 배워온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음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삶의 여러 영역이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라 참된 제자로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임을 깨닫습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명령이며, 구원의 증거라는 말 또한 큰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새언약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억지가 아닌 '자발적으로 순종하려는 마음' 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전에는 말씀과 율법이 잔소리와 규율처럼 느껴졌지만, 복음을 진정으로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이후로는 말씀과 예배를 사모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이 기쁨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도 조금씩 알게 되었구요.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한일서 3:16)
세상에서는 이기주의, 개인주의로 인해 덜 사랑하라고, 너를 지키며 사랑하라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게 보이신 사랑은 목숨보다 더 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듯이 나의 형제자매들 또한 그렇게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들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우고, 그 사랑 안에서 훈련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자로서의 정체성뿐 아니라 제자 양육의 중요성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목자로 세움 받았을 때 품었던 고민들과 맞닿아 있어 더욱 마음에 와 닿았고, 그때 새겼던 사명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한명한명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열두제자를 세우셨고 그들을 통해 말씀이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장의 여러 책임 가운데에는 제자 양육이 있으며, 목원들을 목자, 부목자로, 혹은 다른 섬김의 자리로 세워가는 것 또한 중요한 사명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저 또한 모든 것을 혼자 주도적으로 이끌기보다, 부목자와 목원들에게 맡기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섬기며 오너십을 가질 때 큰 감사와 감동을 느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목장을 하며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인정 받을지를 고민하기보다, 우리 목장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목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지치지 않고 섬길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제자로 양육받았듯 목원들 또한 제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제자가 성장하여 또 다른 제자를 양육하는 삶, 마치 세포가 증식하듯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삶이 참된 제자의 삶임을 그것이 예수님의 방식임을 깨달으며 우리 공동체 또한 그렇게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참된 제자로 살아가는 이 여정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임을 고백하며 앞으로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한 제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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