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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10기 목요일 저녁반) 둘로스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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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지혜
조회 1,698회 작성일 24-05-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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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를 마치며 …….

 지난 디사이플 과정이 끝나고 다음 과정인 둘로스 과정을 고민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일단 좀 시간을 갖고 몸도 마음도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둘로스 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일여년을 쉬게 되었습니다. 제자반 과정중에 포함되어 있는 과제와 성경구절 암송, 그리고 매일의 말씀 묵상의 과정들이 처음 마음 먹었던 열심히 해 보자는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어쩌다 보니 해야 하는 의무감으로 마음 한켠에 다음과정으로 가는것에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백을 갖는 사이 말씀읽기와 큐티의  시간을 잘 갖지  못하고 영적으로 눅눅해져 가고 있던 중 제자반 개강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멈춰있던 하나님 말씀 알아감을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10기 둘로스 반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성지순례로 인해 첫시간을 놓쳐 2과 수업부터 참여 하게 되었지만 둘로스 과정을 공부 하면서 성지순례 때 가 보았던 장소와 연관된 수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수업 시간이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평소에 교회 출석을 하면서 서로 교제를 하기 쉽지 않았던  형제 자매분들이었지만 말씀을 배운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서로 기쁘게 삶을 나눌 수 있었고 늘 인내로 배려해 주시는 포이멘 님과 센스 넘치시는 반장님 덕분에 빨리 익숙해 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제자훈련을 하며 느낀 우리반의 특징을 주관적인 생각으로 2가지 정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반 구성원 대부분이 여러 공동체에서 리더로  섬기고 계신 형제 자매님들 이셨습니다.섬김의 과정에서 지체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기도와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 시간을 통해 관계 회복의 과정들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경고 하시는 해로운 관계 즉 누구를 실족케하는 관계가 되지 않기 위해서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내 스스로의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세상적인 것에 절제 못하는 내 모습이 누군가의 신앙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모습이 아닐것이다 라는 "모든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남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이 아님"도 다시 한번더 알게 하셨고 나눔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의  삶의 자세에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우리 둘로스 10기 저녁반은 참 젊습니다. 나이도 그렇지만( 내가 학생 중 최고령자 였던 ~ㅎㅎ) 제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역동적 삶도 또 나누는 삶의 내용도 신선했습니다.  더욱 놀란 사실은 내가 느껴왔던 것보다 우리 새누리 청년들의 기도와 믿음이 정말 뜨겁고 간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를 떠나 배울점이 정말 많았고 그들을 통해 무늬만 어른행세를 했던 그동안의 내 삶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신앙 생활들을 점검하고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었음이 나에겐 또 큰 은혜였습니다 

 이렇게 배움의 시간을 허락하시고 마무리 할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매일의 성경읽기 와 지체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은, 영적으로 정체되어있고 세상것들로 분주했던 시간을 나의 삶 중심에 더 가까이 예수님을 모시고 평안을 맛보는 귀중한 시간으로 변화 시켰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며 많은 성경 구절 암송이 있었는데 그 중에 둘로스 주제 성구를 묵상하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나에게 큰 은혜였고 왜 제자훈련을 하는지에 대한 해답 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7:10 "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것 뿐이라 할찌니라."

그렇습니다!  둘로스 는 ‘무익한 종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찬송가 가사의 고백과 같이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 ”라는 내가 주님께 어떤 댓가를 바라고 행하는 믿음이 아니라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마땅히 내가 해야 할일을 한 것 뿐이다 라며  감사히 고백할수 있는 예수님의 참 제자로서의 삶이 되길 간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학기 10과 에서 배운것 처럼 나의 앞으로의 삶이 세상적 야망을 품고 살기 보다는 영적 포부에 목표를 두고 , 섬김을 받기 보다는 섬기려 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훈련과정 내내 삶으로 모범을 보여주신 최규철 포이멘 님과 배움의 여정을 함께한 우리 둘로스 10기 저녁반 형제 자매님 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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