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26기 목요 오전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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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98회 작성일 24-05-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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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꾸준히 해오던 저는 연속적인 출산과 육아로 인해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심령이 피폐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머리로는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생각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저를 보면서 마음속에 성경공부에 대한 갈망이 생겼고 사모하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현실육아를 하면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계속 미뤄왔던 도중에 목요일 아침에 차일드케어가 있다는 말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집이 멀어서 매주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등록하고 첫 수업을 기다리면서 다시 첫사랑을 회복할 수 있겠다는 기대로 마음이 들떠 하루하루를 기다렸습니다. 기노스코 첫날은 기대한 만큼 너무 은혜스러웠고, 다음 주가 기다려질 만큼 설렘이 있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잊고 있었던 저의 죄를 보게 하셨습니다,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실 때 저는 더더욱 부인하며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회피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런 죄를 그냥 모른 척 지나가지 않으셨던 거 같습니다. 세상의 것들과 함께 뒤엉켜 있으면서 마음을 더럽히는 것들을 예수님 앞에 하나씩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그 과정 중에 나의 자존심과 나의 고집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저를 진리의 말씀으로 더욱더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셨고, 이런 저를 “순종”으로 훈련시키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은 자꾸만 살아나는 저의 자아를 부인하고, 예수님만 드러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신 거 같습니다. 가끔은 순종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예수님은 왜 이렇게 힘들고 좁은 길을 가셔서 우리 보고 따라오라고 하시는지 원망 아닌 원망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계획은 한 치 오차가 없으시고, 저를 죄에서 건지시려고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살리시려고 죽으라 하셨고, 저를 살리시려고 사랑하라 하신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조금씩 순종하다 보니 하나님께서는 제가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것보다 더 크게 제 마음에 평안함과 기쁨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아무리 작고 큰 시련이 와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주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만 있으면, 주님께서 알아서 해결해 주시고 책임져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10주 동안, 포이맨님은 매주 진리의 말씀으로 저를 깨우치셨고,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저의 마음을 조금씩 빚어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여전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하라는 훈련을 받고 있지만, 주님의 큰 계획하심에 저의 불순종이 흠이 되지 않도록, 잠깐 사는 이 땅에서 사랑만 하다 갈 수 있도록, 기노스코가 끝난 후에도 계속 저를 훈련시키셔서 더 단단하게 하실거라 믿습니다.
항상 기도로 응원해 주신 포이맨님과 기노스코 형제자매님들, 저를 다시 주님과의 첫사랑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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