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3기 영적 리더십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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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나 자신을 리더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리더로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많은 책들과 머리로는 알고 있었고 은연중에 내 아이가 리더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이 책 서두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더의 개념이 아닌 “하나님의 종” 임을 말해준다. 내가 리더가 아니라는 것을 넘어서 그것도 “영적” 리더가 되야한다니 나와는 거리가 먼 책 님을 이 책을 피기도 전에 감지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리더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자격 조차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 가정의 엄마, 우분투 목장의 목녀,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피아노 선생,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자리들로 인해 나는 리더의 자리에 이미 서있었다.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리더, 하나님의 목표를 이루는 리더로서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그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최고 리더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작가는 “리더는 실패를 피하는 자가 아니라 역경을 극복하는 자다“ 라고 하는데 나는 그 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실패를 두려워 하며 역경이 오는것을 기가막히게 눈치채고 어떻게 해서든 피하려고 한다. 이런 삶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아니리라.
이런 나 자신을 보며 과연 내가 하나님과 친밀한 교재를 하고 있나? 하는 의심도 든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믿음, 복종, 사랑, 이 세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이 세가지는 다른 단어이지만 나에게 하나의 의미로 다가왔다.
리더는 나 자신을 발전 시키는것과 더불어 주위 사람들도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며 그들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게 해주어야 한다. 이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능력이 아닌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갈때 채워주실 능력으로 그들을 리드할 수 있어야하겠다.
기도하는 리더, 열심을 다하는 리더, 소통을 잘 하는 리더, 섬기는 리더, 긍정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개선이 시급하다. 하나님과의 시간을 늘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됐다. 해야할 일도 중요하지만 리더의 함정중에 내가 가장 취약한 교만, 나태, 영적 무기력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일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디사이플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찾아 읽지 않았을 이 책은 아들이 크면 꼭 읽어보게 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