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4기 깨끗한 부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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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86회 작성일 24-11-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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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의 제목이 다른 책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되새겨보면, 물질은 축복이 아닌 은사라는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물질에 대해서 균형있는 시각을 갖기가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물질을 은사의 하나로 정의함으로써 부자인지 가난한지가 그 사람의 신앙판단의 잣대가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럼 은사로 받은 물질을 어떻게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십일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도 저에게는 십일조와 구분되어 구제에 쓰기를 원하시는 삼십일조가 더욱 더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도움이 필요한 자리에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물질들이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 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강하고 더 많은 가진 자들이 약하고 더 적게 가진 자들을 섬기는 자세.
이 세상 죄인인 우리를 구하시려고 다가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세를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저 자신을 많이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이 시대에도 성경에서 말씀하신 희년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시는 저자의 방법들이 참 놀라웠습니다. 갈수록 물질적 불균형이 심각해지는 시대에서 성경에서 말
씀하신 희년에 대해서 어떻게는 적용하고자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성경의 말씀들은 그저 과거의 말씀들이 아니라 현재에 살아 숨쉬에 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쌓는 보물에 대해서 말씀하실때, 단순히 헌금을 하면 하늘에 보물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물질만 받으신다는 부분에서 깊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우리가 물질을 드리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 돈을 버는 방법과 함께 내 돈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의 몫들이 제대로 분배가 되었는지, 내가 몰래 취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부분들은 간과하기 쉬웠던 세밀한 부분의 사례들까지 소개하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주신 물질에 대해 순간순간 바르고 정직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제자가 되는 훈련을 받는 자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하나 세밀하게 주관하시고 가르치시기 원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러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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