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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화요 오전반-래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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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진아
조회 1,232회 작성일 24-12-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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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경대로 살자는 거네.. 성경대로…’ 이런 생각을 하며 끝까지 읽었다. 저자는 계속 기본으로 돌아가길 권면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급진적인 것이라기 보다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듯 해서 책의 제목, 래디컬의 사전적 의미를 찾게 되었고 ‘근본적인’이란 뜻이 원어에 가까움을 알게 되었다.

래디컬 실험에서는 5가지 제안을 했다.
1.앞으로 한 해 동안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라.
2.처음부터 끝까지 말씀을 온전히 읽으라.
3.특별한 목적을 위해 재정을 희생하라.
4.전혀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 들어가 살아 보라.
5.복음을 전파하는 공동체에 삶을 드리라.

무겁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 수록 밀려 오는 무게감과 닮았다. 그리스도인의 행동강령을 정리한 요약본 같다.

어제까지 담임 목사님의 설교에서 내년도 교회 theme인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래서..’의 5가지 방향제시(기도, 예배, 감사, 순종, 인내)와 전개 방식이 비슷해 친근하게 다가 오지만, 책에서의 실천 방향은 나를 넘어서, 복음을 들고 믿지 않는 이들을 향한 뜸들이지 않는 행동계시를 강조하며 전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전쟁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 없이, 심지어 이름조차 모르고 살다가 영원한 지옥에 들어갈 운명에 처한 이들이 십억이 넘는데, 어떻게 성공신화를 쫓으며 시간을 낭비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뜻을 합쳐 심리적 부담을 더는데 목표를 두는 것 같다고 했다. 맞다. 그게 내가 해 오던 방식이다. 내 믿음의 지경은 아브라함도 요셉도 욥도 사도바울도 아니니깐… 매번 현재의 믿음 생활에 자족하는 법을 적용한다. 세상의 것들, 즉 재물, 성공, 자랑거리.. 갖지 못 한 것에 대한 마음의 부대낌에 하나님을 부르짖을 때와는 자족하기 보다, 갖길 원하는 마음과는 대조적이다. 내 깜냥이 이것 밖에 안되니까라며 내 앞에 있는 도전들에 빨리 등 돌린다. 내 껀 아니라며 손사래 친다. 그게 내가 하나님이 정말로 원하시는 것들에 대한 적용 방식이다.

그런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은 그러나, 그 도전들을 붙잡고 순종의 길로 나아가며 발버둥치길 원한다고 말씀 해 주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것 처럼, 복음 앞에 예수를 믿는 내게도 즉각적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 내가 듣기를 원하는 말씀에만 아멘하고, 듣기 무거운 말씀은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에게 떠넘기는 신앙 생활에서 벗어나라고  알려 준다.

복음을 한번도 접하지 못한 자들의 숫자에,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숫자에, 전쟁과 재난으로 울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에 쉽게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나와의 접점이 없다는 것이 그저 남의 일로 여겨지고 쉽게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그저 남의 일이 되지 않으려면, 가서 보라고 한다.한 걸음씩 발 빼지 않고 순종함으로 군함이 여객선이 되지 않도록, 나를 부르신 목적대로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나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고, 나의 절반이 아닌 온전한 마음을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참되게 반응하길 원한다.

마지막으로, 디사이플에서 조금은 부대끼던 순종이란 단어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비록 잘 행하지 못하나 고개가 끄덕여짐의 소망을 발견힌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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