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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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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나령
조회 1,553회 작성일 24-12-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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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의 "제자입니까"는 찬양과 기도의 본질과 그 깊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나는 이전엔 특정한 감사 제목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기복신앙적이라 여겼었다. 

오직 하나님의 존재 자체만을 찬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의 감사제목들을 말씀드리는 것이 오히려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오르티즈는 우리 삶의 구체적인 순간들 속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 역사하심에 대해서도 마땅히 찬양해야 함을 강조한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고난의 순간에서도 우리는 찬양할 수 있다. 

이는 환경과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의 표현이다.


그리고 찬양을 단지 교회에 머무르는 두어시간동안 행해지는 활동이 아닌 우리 모두의 “언어”로 생각해야하며 우리의 일상이 찬양으로 가득차야한다는 점을 배웠다. 

미사여구만을 가득 늘어놓거나 형식적인 고백만을 나열하며, 어떻게 하면 더 세련된 언어로 기도 혹은 찬양을 할까 고민하는 대신 우리의 진심과 마음이 담긴 찬양으로 일상의 순간들을 채워가야한다. 우리의 일상 속 크고 작은 순간들, 그 속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섬세한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보고 이에 대해 감사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더 성장해야함을 느꼈다. 


오르티즈는 또한 기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 당연하며 경건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오르티즈는 오히려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며 기도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감사드릴 만한 것들이며,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이 그분의 권능과 영광을 나타내는 증거라는 것이다.

이 때 꼭 기억하고 주의해야할 점은 우리의 기도는 내 중심이 아닌 반드시 하나님 중심이어야한다는 점이다. "저희에게", "저에게" 라는 말만이 가득한 기도가 아닌 예수님만을 위한 기도여야한다. 말씀을 읽을 때에도,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며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케해주시겠다는 약속들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행하시는 모든 기적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자비로우심 등 하나님의 본질에 대해 묵상하고 감사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같은 내용을 읽더라도 그 묵상의 중심은 달라질 것이다. 


더불어 전도 역시 교회의 성장이나 개인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참여하는 거룩한 사명으로 회복되어야 함을 배웠다. 잃어버린 양들을 애타게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위해 전도활동 및 영혼구원에 대한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르티즈가 책 초반에 강조하듯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그냥 아무생각 없이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안에 다 소화되고 융화되었는지 점검하며 나를 계속해서 제거해버리고 예수님만이 내 안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매일 드리는 기도와 찬양을 다르게 접근하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진심으로 찬양하는 생활을 시작해봐야겠다. 

정말 사람의 힘으로는 가능해보이지 않는 기적과 같은 순간들부터 일상의 아주 작은 것들, 허락해주시는 모든 것들에 대해 매일 찬양을 올려드리는 하루하루를 살아내야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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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님의 댓글

윤진희 작성일

허락해 주신 모든것들에 매일 감사하며 친양하는삶을 함께 소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매님과 제자훈련을 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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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진님의 댓글

곽희진 작성일

너무 감사한 후기에요.. 많은 깨달음과 나의 묵은 신앙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인것에 동의합니다!
자매님을 알게해 주신 하나님의 큰 그림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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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임님의 댓글

민정임 작성일

역시 우리 나령자매님 독후감도 우리반 일등!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