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14기- '순종'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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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죄의 본질인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 내 삶의 어떤 영역에 퍼져있나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순종의 범위와 대상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스스로의 의에 빠져있음을 보게 되었다. 필요한 만큼, 불편하지 않는 정도까지 적당히 따르고 충분하다 여기는 모습을 발견한다. 작은 한톨이라도 내가 통제를 할 수 있는 것을 남겨놓고 그 것을 휘둘러 내  삶을 이끌어가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곤 한다.

하지만 나의 자아로 하나님의 권위와 계명을 부분적으로 지키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는 자유를 누리더라도 그 내면은  하나님의 영광이 두려워 숨어들어간 에덴 동산의 어두운 구석처과 같다는걸 보게 된다. 이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드리고 나아올 때만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 깨닫고, 그 앎으로 인해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내려놓고 이제 하나님을 유일한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따름에 기쁘게 나아가길 원한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 책에서 다루는 하나님이 위임한 영역에 대한 권위 - 지도자, 사회, 교회와 가정에서의 순종 역시 구체적인 예와 함께 다루고 있어 새로운 통찰과 시각으로 보게 되며 그 질서 안에 따르고 화평해야 한다는 촉구는 도전으로 남는다. 하나님의 창조 바깥에 있는것은 하나도 없으니 그 질서 역시 하나님의 주권으로 따르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