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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4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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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가영
조회 1,492회 작성일 24-12-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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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단 한가지 약속만이 있다. 아버지의 약속인 성령님이 바로 그 약속이다. 다른 모든 약속은 이 약속에 종속된다...하나님은 성령 세레의 진면목을 우리에게 보여 주실 것이다" 아멘! 


'제자입니까'를 읽어가면서 현재 나의 제자도와 복음의 자세에 대해 세세히 진단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혹 나는 나의 편리와 취향에 따라 선택적 복음을 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구원은 순종이 기반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혹 나의 구원과 회개의 삶은 선택적이진 않은지...? 되돌아보니, 받은 사랑과 말씀의 깨달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삶 입니다. 분명 나의 가치관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 아직도 옛 언약 혹은 옛 습관에 매여 있는 부분도 많고, 어쩌면 못하고 있는 것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안하고 있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처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의 벅찬 구원의 감격을 맛본 그 때에는 "제자입니까?"라는 질문에 너무나 확신 그 자체로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자"라는 단어에 가슴이 뛰었고, 별볼일 없는 나의 인생이 아주 귀하고 특별해지는 주 안에서의 자부심이 엄청났었습니다. 말씀을 들고 팠고, 성경공부란 공부는 다 섭렵하려고 했으며, 매일 나의 삶터인 학교 현장에서, 무조건 나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아는 복음은 아주 짧고 간단했습니다. "혹시 인생에 문제나 고민이 있나요? 삶이 외롭고 공허하다고 느끼시나요? 아무리 열심을 내도 부족한 인생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무조건 하나님을 만나야합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당신의 그 빈공간을 채워주실 유일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순간순간이 그야말로 더 바랄 것이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분명 주님과 함께한 시간은 길어지고, 더 많은 말씀을 듣고 읽고 배워 알게되고, 나름의 여러 다양한 사역들을 하게되면서, 소위 교회에서는 "제자"라는 타이틀과 계급장(?)을 달아가는데, 내 안에 나는 더이상 자라지 않는 나의 영혼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답답함과 갈증이 밀려왔습니다. "제자입니까?라는 질문이 조금씩 무덤덤해지고, 한 때는 나도 참 뜨거웠지...를 추억하는 질문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나의 구원의 확신과 감격이 너무나 강했기에, 오히려 그 돌파구를 찾는데까지 많은 시간을 교회에서 방황하며, 영적으론 암흑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제와서야 되돌아보니 여러 해 동안 주안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도 방황하는 영적인 사춘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알게된 나의 영적 방황의 근본적인 이유는 성령님의 부재였고,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재 및 기도가 자라나지 않는데서 온 후유증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나왔듯이 주님과의 관계가 긴밀해질수록 기도의 내용이 바뀌고, 깊이가 깊어지고, 시간이 늘어나고, 새로운 천국의 언어와 신령한 노래로 채워가야 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더 알기 위해서는 나의 닫혀있는 지식 체계 안에서의 말씀공부로는 한계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무조건 성령의 인도와 충만하심 속 부어주시는 지혜와 역사를 경험해야 하는데 성령님은 제게 2+1정도의 별책부록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의 의와 열심이라는 포장지에 쌓인 구원의 능력은 지극히 한계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작은 것도 성령님께 물어보고 기도하고 나아가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 따로 더 나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드리길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중 essential한 것들은 다 '명령'이지 '권유'가 아님을 더 깊이 새깁니다. 구원, 성령세례, 기도, 사랑, 전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내 인생의 목적임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이렇게 말해야겠습니다. 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닌, 기도하기 위해 삽니다. 구원과 성령세례를 위해 삽니다.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일합니다. 전도하기 위해 돈을 법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오늘 하루가 내게 필요합니다. 저자의 도입부처럼, 성령께서 나를 깨뜨리시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천국 성전에서 예배하는 그 날까지, 이 땅의 제 작은 인생 가운데서도 하나님 나라를 필히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성경에는 단 한가지 약속만이 있다. 아버지의 약속인 성령님이 바로 그 약속이다. 다른 모든 약속은 이 약속에 종속된다...하나님은 성령 세레의 진면목을 우리에게 보여 주실 것이다" In Christ,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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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님의 댓글

윤지연 작성일

디사이플에서 만난 가영자매님과 함께 아버지의 약속 붙들며 천국소망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음이 기쁨이에요!